kurobas/썰 8

니지아카로 조선시대 au 썰

- 트위터에서 푼 썰을 옮겨온 것으로 오타가 많을 수 있습니다. 언제나 목숨을 위협받고 사는 어린 세자 아카시랑 호위무사 니지무라 이런 클리셰가 보고싶다. 혹시 잠이들면 누가 저를 죽이러 올까 언제나 선잠으로 두세 시간만 겨우 잠들고 모자란 잠은 낮에 잠깐 잠깐씩 니지무라 품에서 자는 걸로 힘겹게 보충함. 음식은 함부로 입에 대지도 못하고 아무리 멀쩡한 음식을 먹어도 혹시 독이 들었을지 모른다는 압박감 때문에 그냥 토해버리고. 니지무라의 어머니가 만들어서 전해준 음식만 겨우겨우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모든걸 니지무라에게 의지하고 살면서도 니지무라가 아닌 다른이에게는 강한 모습만 보이면 좋겠다. 어린 나이지만 누구보다 품위 넘치고, 누구보다 총명하며, 누구보다 위엄있는 모습으로 아카시를 시기하는..

kurobas/썰 2014.03.08

니지아카로 아카시 시력이 점점 떨어지는 썰

- 트위터에서 푼 썰을 옮겨온 것으로 오타가 많습니다. 아카시 시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으면 좋겠다. 아무한테도 안 알렸는데 아카시가 자꾸만 발을 삐끗하는 횟수가 늘어나니까 니지무라가 이상하게 생각하겠지. 너 요즘 좀 이상하다고 말하면 아카시는 애써 피곤한가보다고 얼버무리고. 근데 점점 시력 저하되는 속도가 빨라지니까 아카시도 덜컥 겁이 날듯 앞이 안 보인다는 것보다도 다신 니지무라 얼굴을 못 보게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괜히 자기 스케줄 다 뒤로 미루고 맨날 데이트 하자고 조를거 같음. 병원에선 완치는 못돼도 조금이라도 속도 늦출 수 있다고 집중 치료실 같은데 입원하라지만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풍경을 병원으로 삼고 싶진 않아서 완강히 거절할듯. 먹는 약으로만 간신히 버티고..

kurobas/썰 2014.01.11

쿠로아카 마유아카로 238 네타를 보고 둘이 구남친 현남친 같아서 푸는 썰

20131114 중학교때만 해도 흑적 잘 사귀다가 아카시개화랑 111-11 이후로 헤어졌을듯. 그래도 둘이 미워한다는 감정은 없었을 거 같다. 오히려 아카시는 계속 쿠로코 마음에 담고 살았을듯. 근데 청봉이가 쿠로코한테 슛알려주면서 아카시가 왜 안가르쳤는지 의아해한 이후 쿠로코도 그 이유 계속 생각하다가 자기 혼자서 결론 내렸으면 좋겠다. 슛을 가르치면 자기를 도구로 써먹으려는 계획에 방해될까봐 안 가르쳤다고. 그렇게 오해하고는 그래도 중학교때의 자긴 아카시를 진심으로 좋아했는데 아카시는 결국 날 도구로밖에 생각 안했나 싶어서 울컥할듯. 그 오해가 걷잡을수없이 커져서 미움과 원망으로 가득할거 같다. 그 전까지는 헤어졌어도 가끔 문자하는 사이였는데 쿠로코가 저렇게 삐딱하게 생각한후 완벽하게 틀어졌을듯. 아..

kurobas/썰 2013.12.24

니지아카로 애틋한 짧은 썰

20131021 니지무라의 방, 니지무라의 냄새가 가득 배인 니지무라의 침대 위에서 격렬하고도 다정한 섹스 후에 둘이 마주보고 안고 있었으면 좋겠다. 둘다 속옷만 입고서 한 이불을 덮고 아카시는 니지무라의 품 안에 안긴 채로, 니지무라는 아카시의 맨 등을 도닥도닥 두드리면서. 두 팔을 뻗어서 니지무라의 허리를 끌어안고 명치께에 고개를 묻고 있으면 살냄새가 가득 풍겨지겠지. 아카시의 색색거리는 숨에 니지무라가 키득키득 웃으면서 임마, 간지럽잖아. 하고 아카시 머리를 쓰다듬으면 아카시는 말없이 더 꼬옥 끌어안을 것 같다. 일반적인 아버지는, 이런 느낌일까요. 고개도 들지 않고 웅얼거린 소리는 저런 내용이었으면 좋겠다. 그 말에 아카시 머리를 쓰다듬는 니지무라의 손길이 멈칫하겠지. 둘 사이엔 침묵이 가득하고,..

kurobas/썰 2013.12.24

니지아카로 무너지는 홍선배를 아카시가 받쳐주는 썰

20131007 보통 홍적하면 홍선배가 아카시 받쳐주고 아카시가 홍선배한테 기대는게 보통인데 그 반대여도 좋을 것 같다. 여기서 니지무라는 외동에 편부가정이라는 설정. 원작 니지무라는 아버지>농구였지만 만약 니지무라가 농구>아버지였으면 어땠을까. 그렇다고 무심하게 아버지 버리는게 아니라 아버지를 정말 사랑하고 또 사랑하지만 농구에 조금 더 욕심내는 정도로. 아버지 때문에 주장직 넘길까 말까 고민하는데 아카시가 홍선배 설득하면 좋겠다. 이제 애들 능력이 꽃피면서 상당히 불안한 시점인데 니지무라상이 주장 그만두면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이 펼쳐질지도 모른다고. 자기 역량으로는 컨트롤할 수 없을거라고. 홍선배는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눈 딱 감고 주장직 안 넘겼으면 좋겠다. 1년 정도만 더 버티면 되는 건데 설..

kurobas/썰 2013.12.24

니지아카 썸타는 썰

20130922 1. 둘이 서로에게 반한 건 거의 비슷한 시기였을 거 같다. 키세키들 입학하고 얼마 안돼서 시합을 앞두고 니지무라가 주장으로서 더 체크할 게 있다고 잔류연습하는데 아카시 성격에 니지무라만 남게 하진 않았을듯. 부주장의 역할은 주장을 서포트 하는게 아니냐며 우겨서 따라 남았겠지. 니지무라는 가라고 가라고 하다가 아카시 성격에 안 갈게 뻔해서 그냥 포기하고 결국 둘이 좀 오래 연습함. 니지무라는 그 전까지만 해도 아카시가 그냥 좀 딱딱하고, 애 답지 않고 어른스럽고 재미없는 애라고 생각했는데 처음으로 둘이 오랜 시간을 가지지니까 생각과는 다른 애라는 걸 알아. 의외로 잘 웃기도 하고, 의외로 애다운 면모도 있고. 생각보다 귀여운 모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아카시도 니지무라에 대한 생각이 바뀔거..

kurobas/썰 2013.12.24

니지아카 쿠로아카로 패배 관련한 썰

20130918 1. 패배가 뭔지 아카시에게 알려주고 싶다... 음마력이 풀게이지인 시점이라면 당연히 깔아뭉개서 알려주겠지만 요즘의 나는 퓨어력이 한가득인 상태니까 보류해야지. 아무튼 그래서 쿠로코한테 어느날 아카시가 물어봤으면 좋겠다. 햇살 내리쬐는 봄날 교정 벤치에 쿠로코가 앉아있고 아카시는 쿠로코 무릎베개하고 누운채로. 햇빛 눈부시다고 아카시는 얼굴에 쿠로코 마이 덮고 자고있고 쿠로코는 책읽고 있고. 그리고 자고있던 아카시가 입을 열겠지. 패배라는건 뭘까. 옛날같았으면 잘난척 하는건가 싶겠지만 이젠 아카시를 알대로 아니까 저게 진심이란걸 알아. 쿠로코는 읽던 책을 옆에 살짝 내려놓고 말하겠지. 갑자기 그건 왜요? 여전히 아카시는 마이를 얼굴에 덮은 채로 대답해. 너라면 잘 알 거 같아서. 이 사람이..

kurobas/썰 2013.12.24

쿠로아카 의식의 흐름으로 푸는 썰

20130916 1. 시점은 애들 개화 전. 쿠로코는 쭉 아카시를 동경해왔을 것 같다. 키세키 중 가장 신뢰하는 사람 둘이 아오미네랑 아카시인데 좀 다른 개념이겠지. 아오미네에 대한 신뢰는 우정을 끼얹은 신뢰라면 아카시는 동경을 끼얹은 신뢰. 테이코 때 시점으로 보면 쿠로코가 1군으로 올 수 있게 최초의 그 어떤 발판을 던져준게 아카시니까 쿠로코는 늘 아카시에 대한 동경과 감사함이 있었을듯. 그러다 보니 늘 눈으로는 아카시를 쫓게 되고. 쿠로코의 시선의 끝이 늘 아카시라는 걸 언제부턴가 깨달은 아오미네가 그 후로 유심히 쿠로코를 주시할 것 같다. 단순한 동경인가? 아니, 그러기에는 시선이 조금... 그러다가 그냥 역시 아카시니까, 그런 시선 받을 만도 하지. 이렇게 결론내리고 그냥 기억에서 지웠을듯. 그..

kurobas/썰 201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