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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테토] COC TRPG 내일 다시 만나
팥_
2016. 9. 11. 13:49
로그 전체를 백업한 게시물로 해당 시나리오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분합니다.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할 예정이 있거나 나중에라도 플레이할 가능성이 있는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치아키로 진행한 1인 ORPG 였는데 키퍼님의 테토라 RP도 너무 좋고 내용도 슬프고 감동적이라 백업해봅니다 ㅠ.ㅠ
본래 시나리오와는 조금 다르게 키퍼님 임의의 보정치가 들어간 부분도 있으니 참고하여 봐주세요!
원작 시나리오-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5916873
시나리오 저자- むーさん
키퍼- BOX
테토라(NPC)- BOX
치아키- 팥
커플링요소 X
(참고용) 치아키 스탯
행운 90
아이디어 70
안목 85
엿듣기 45
설득 15
심리학 5
신용 75
MP 18
SAN 90
즐거운 여름방학(이라고합시다)입니다.
방학에도 열심히 유성대의 연습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만
최근 테토라가 유성대 연습을 빠지고 있네요
하지만 치아키는 정의의 유성대의 리더☆
테토라가 질색할정도로 끈질기게 연락을 한 결과
테토라는 유메노사키에서 조금 떨어진 <황혼 도시>에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살던 곳이라고 하네요.
치아키도 황혼도시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별이 잘 보이는 관광지로 유명하죠.
치아키는 낙관적이기 때문에.. 테토라를 데리러 가는 김에 오랜만에 유성 블랙과 여행이나 하고 돌아가자고 결심합니다☆
테토라는 무슨 여행이냐고... 했지만 결국 첫날엔 함께 밥을 먹고 둘째날엔 관광을 하고 셋째날엔 별을 보고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치아키는 아이돌이니까... 음... 호텔 잡았다고 하죠
나는 감자튀김이다 ♪
(어이없음)
그러면 함박 스테이크에 감자튀김이다!
치아키 안목 굴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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넴...
크리 떴으니까.. 음...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나? 싶네요
아녀.. 뭐, 요새 좀 식욕도 없고...
더위라도 먹은건가, 별거 아님다...
그래도 네.. 건강이 나쁜 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둘은 맛있게 식사를 함니다
냠냠
많이 먹는 거다!
리더나 많이 드세여... 건강은 중요한검다~
다음 뉴스입니다. 천문학자 시라이시 히로시 씨가 발견한 ‘시라이시’ 혜성이 모레 밤 7시에 지구에 접근합니다.
황혼 도시의 천문대에서 관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라이시 씨에 따르면, 이 혜성은 육안으로 관측 가능할 정도로 밝고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네, 다음 뉴스입니다. 전국에서 잇따르는 지진, 해일 화산 폭발 등 자연재해가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 리더는 저런거에 관심이 많으신가봄다.
유성대, 니까?
없다!!
굴려주세요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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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다!
이, 일단 다 드신거 아님 앉으십셔!
으음... 모레인가...
아, 멋진 광경은 대장이랑 같이 보고 싶었는데 말임다...
대신 유성 레드와 함께 보는 거다 ☆
멋지지 나구모!
아니 유성 블랙!
그보다 슬슬 배부르네여, 리더는?
리더나 얼른 빨리 드시라구여
나구모는 아직 더 성장해야 한다고 ☆
그래도 지금은 입맛이 별로 없네여...
당근도 많고...
알겠나 유성 블랙!
더 먹나요?
치아키는 배불러서
행복합니다!
밥도 다 먹었고, 오늘은 그냥 잠깐 둘러만 보는검다...
내일 병원에 들러야 해서...
약 처방 받으러 가는검다~
리더도 제가 약골로 보이시는검까?
감기라도 걸린 건가?
(이마에 손 대봄)
치아키와 테토라는 밥을 먹고...
(테토라가 샀습니다(!))
밖으로 나왔습니다.
후배에게 얻어먹다니 납득할 수 없다고!
어쨌든 제 손님으로 온거지 않슴까.
몸이 안좋다고 약한 취급은 사절임다~
여전히 어렵네여..
아, 신카이 선배 말임까.. 맞슴다.
저 근처에는 과학관도 있고...
리더는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슴다만...
나구모와 함께라면 모든 곳이 즐거울 거다...☆
뭐, 요샌 별에 대한 특별전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니까... 궁금하면 낼 와보셔도 됨다~
반대쪽에는 천문대임다.
그리고 이 근처는 아니지만
지금 머무르는 집이 저어어어어어기 있슴다.
오늘은 리더도 피곤하실테니까, 먼저 들어가서 쉬고...
내일 리더가 가고 싶은 곳들을 돌아보도록 하는검다~
뭐, 리더랑 단 둘이 가는건 썩 맘에 들지만은 않지만, 이런데까지 와서 길이라도 잃어버리면 큰일이니까 말임다
치아키를 호텔까지 데려다줍니다
내일 다시 만나는검다?
내일이라는 단어에서
왠지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듯한 기분입니다.
테토라가 유성대 연습을 빠진 동안 그리웠던걸까요
네
치아키는 호텔 안에 들어갔스빈다
방을 좀 둘러볼까!
침대...
티비...
그냥 호텔에 있는
방입니다...
냉장고안에 술이 있는데 치아키는 먹으면 안됩니다
푸카푸카
별이 보입니다
반짝반짝 예쁜 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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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다!
한층 밝은 붉은 별을 발견합니다
아까 뉴스에서 말한
혜성인듯 싶네요
저 별은!!
유성 레드!!!!!
기분이 좋아셨습니다
그리고 여행길이 피곤했는지
곧 잠이 들었습니다
시간은 자정 정도 되는 시간인것 같습니다
갑자기 어디선가 찬바람이 불고, 굵은 비가 가챠없이 쏟아집니다.
강은 급류로 인해 물이 불어난 상태고 도시의 건물은 대부분 붕괴했습니다.
가차..
화재인지 무엇인지 모를 것 때문에 곳곳에서 연기가 오르고 있습니다.
치아키가 멍하니 서 있자, 멀리서 누군가가 울고 있는 소리가 납니다.]
치아키가 소리가 나는 쪽으로 돌아보자
두개의 그림자가 보입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옆에 서 있는 사람은 하늘을 가리킵니다
캄캄한 하늘에 떠 있는 것은 깜빡이는 별들도, 금빛으로 빛나는 달도 아닙니다.
뷸길한 기운을 가득 담고 있는 것 같은 빨갛고 거대한...
치아키는
전화벨소리에
벌떡 일어납니다
악몽을 꾼 치아키
산치체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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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
성공!
전화는 테토라로부터 온 전화네요
테토라와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30분이 지나 있었습니다...
알람을... 맞추고 잤는데...
아니었나...!!!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빨리 나오기나 하십셔
치아키는 준비를 후딱끝내고
나왔습니다!
이틀째의 룰 설명해드릴게요
아침/점심/저녁 각각 한번에 한장소만 들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루에 총 세 장소만 둘러볼 수 있습니다
테토라의 스케줄인 병원을 함께 가도 괜찮습니다.
아니
네
완전 의외임다
잊으십셔
앗 맞아 테토라는 따로 롤을 굴리지 않습니다
치아키가 펌블 뜨면 도와주는 역할로
굴릴게요...
자연과학 관련 전시 박물관입니다.
황혼 도시는 별이 예쁘기 때문에 별에 대한 전시가 많습니다.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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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성공이다 ♪
치아키와 테토라는
혜성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를 알 수 있었답니다
다음 내용은 안내책자에 쓰여있는 내용입니다.
대다수의 혜성은 길쭉한 타원 궤도를 그리며 몇년에서 몇백년 사이에 태양의 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한번 정도 태양을 방문하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수도 있다
다음 회귀는 2061년쯤이 되지 않을까 예상중이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감동적이다!!!!!
그렇지 나구모!!!
아니, 대장이 아니고 다른 대장이...
에, 에..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그렇게 생각함다~☆
어서 보고 싶다!!
후하핫, 운명이구나!!!!!
붉은 별이라는거, 알고 있었으니까 말임다~
점심때가 되어있었습니다
둘은 또다시 냠냠 맛있는 밥을 먹고
어디를 갈까요?
리더는 놀러와서까지 같이 병원을 가고 싶슴까?
뭐, 나중에 저 혼자 가도 되는 일이구여...
나구모한테 신세를 지고 있기도 하고?
다른 볼 것도 많은데, 정말 괜찮은검까?
테토라는 진료를 받으러 진료실에 들어갔습니다
치아키는 따라들어올수 없어요
엿듣기 굴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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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성공이다!
다른 환자들이 떠드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있잖아, 여기 TV 나온 사람이 입원해있대~
누군데?
"왜, 그 이번에 혜성 발견한 사람 있잖아~"
"연구 하다가 미쳐버려서 정신과에 입원했대나 뭐래나?"
테토라가 진료실 밖으로 나옵니다
총총총
무사한가!!!!
히어로 되기 전에 잡혀간다구여...
치아키는 병원에 더 용무가 있나요?
다른 곳으로 가자!
병원 안에서 작은 소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라이시 히로시: 저건 나의 별이야! 내가 찾은 혜성이다!
내 업적이다, 저것은 나의 별! 나의 별이야!! 이히히힉!
시라이시 히로시: 세기의 대 발견이다! 내, 내가.. 내가 찾은거야! 하하하! 내가 불렀다, 그 혜성은!
두 사람은 병원을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디를 갈까요?
그, 그러니까...
그리고, 아까부터 제 쪽에만 맞춰주고 있잖슴까~
기왕 놀러온거, 리더가 놀고 싶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슴다~
그런거라고 할 수 있슴다~
테토라가
강력하게 싫다고 했기 때문에
갈수 없습니다
ㅠㅠ
그렇게까지 싫다면야...
(츄욱)
안되는건 안되는검다!
포기하십쇼 리더!
그럼 바다로 가자!!!
슝슝
바다는 방학이고, 또 휴가철이기 때문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손님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나 안목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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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둘 다 성공이다!!!
바다에수영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고
숨을 들이마시고 바닷물 안에 잠수하는 아이들이 많은걸 깨닫습니다
???: 안녕, 잘생긴 오빠~!
???: 히어로? 구래!
바닷속에 뭐라도 있는 건가, 꼬마 친구!
???: 와아아아~~
잠수 연습 하고 있는건데!
학교에서 유행하고 있어~!
신기하구나!
???: 에, 오빤 몰라?
내일 혜성이 올거야!
혜성이 가까워지면 지구의 공기가 없어진대!
그래서~ 내일은 욕조에 물을 가득 담아서 들어가 있을거야~
루머같습니다
어른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어요
???: 응! 내일 엄마 아빠랑 손 잡구 구경할거야!
히어로 오빠두 꼭 봐야해~?
(쓰담쓰담)
???: ^0^
다시 잠수연습을 계속합니다
저한테 물어보신검까?
음...
음...
...
별일 없을검다.
정말로~ 아무일 없을검다!
열심히 하십셔...
화이팅입니다~
좋슴다~
노는검다!
테토라는 오늘도 치아키를 호텔까지 데려다줍니다.
멀다고 했던 것 같은데!
아니
좀
ㅠㅠ
흠흠
괜찮슴다~
뭐, 하늘을 보면서 걸어가면
딱히 외롭다는 생각도 안들고 말임다
비가 오려는 건 아니겠지?
왜 자꾸 절 데려다주려는검까... 제가 다섯살 먹은 아기도 아니고...
무튼, 내일 가고 싶으신 곳 있으심까?
부담스럽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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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실패다...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에 잠시 멈춰섭ㄴ디ㅏ
치아키의 말을 듣지않고
후다다닥
달려갔스빈다☆
뭘할까요
그냥잠에들려는
테토라가 있을뿐...
하늘에선 비가 올 것 같습니다
치아키는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치아키가 호텔로 돌아오자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호텔 방 창문에는 빗방울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네요
마치 태풍이 오는 것 같습니다
걱정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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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성공!
어제 봤던 붉은 혜성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분명히 어제본 크기보다 훨씬 큰 크기입니다
달과 같은 정도에까지 접근한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 굴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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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성공이다!
치아키는
혜성과 눈이 마주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혜성에는 눈같은건 없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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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성공
내일 제대로 볼 걸 생각해서 너무 들뜬 탓에 그런 거겠지!!!
자나요?
자유롭게...
치아키의 공간..☆
[비 오기 전에 도착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됨다~]
삐 - 삐 - 삐-
...☆
심리학있나요?
한번굴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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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역시 실패다 ☆
나구모는 언제나처럼 조금 쌀쌀맞지만...
네 언제나의 테토라입니다
잠이듭니다...
오늘도 치아키는 꿈을 꿉니다.
건물은 붕괴했고, 화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굵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만... 불의 기세는 멈추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비명과 고함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때 번화했던 마을은 지금은 지옥처럼 변해있었습니다.
빌딩 중 하나가
무너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굉음과 함께,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누군가의 비명이 귀를 울립니다.
치아키가 최우의 힘을 다해 눈을 뜨자
하늘에 불길한 공기를 발하는 붉은 거대한 혜성.
그리고 당신의 손을 붙잡고 울부짖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따르르릉~
잠에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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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성공이다!
오늘도 무서운 꿈이었다...
꿈은꿈일뿐이라고...
생각하지만
꿈속에서 자신이 차가워져가는 감각은 쓸데없이 리얼하게 느껴져 옵니다
아이디어 한번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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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넴
실패다...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치아키의 전화벨이 울립니다
테토라에게서 온 전화네요
나구모!! 좋은 아침이다!!
끊어졌습니다
엿듣기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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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3
실패다...
네..
테토라에게 온 전화였지만
곧 끊어졌다는 것만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역시 어제처럼 행동가능합니다
아침/점심/저녁 한 군데씩 갈 수 있고
폭풍이 몰아치기 직전입니다
테토라의 집은 평범한 집입니다
(문을 열어본다)
이 녀석, 문도 안 잠그고 다니는 건가!
어제 테토라가 말한대로 잔뜩 어질러져 있긴 하네여
둘러볼 건 없나 ♪ 나구모의 어릴적 사진이라든가 ☆
바를 정 자가 적혀있습니다
꽤 여러개입니다
뿅뿅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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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성공!
무언가를 세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테토라의 책상에는
테토라답지않게(...) 이런저런 과학에 관련된 책이 널려 있습니다.
책상을 살펴보나욧?
기특하다 기특해 ☆
살펴보겠다!
[해산의 주문] 이라고 적힌 메모
[그라키 종말서 제 5권]
그리고 테토라의 일기장이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다 일기장을 들춰본다)
익숙한 테토라의글씨체가 보이네요
하지만 어쩐지 이상하게도
테토라의 일기는
3일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일기를 읽나요?
머릿속이 엉망임다. 잊지 않도록 일기를 쓰려고 함다.
오늘
모두가 죽었슴다.
나 혼자만 살아남았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기회를 받았슴다.
절대, 지지 않을검다.
8월 xx일
리더가 와줬슴다. 여전히 남을 걱정하는건 똑같슴다.
가볍게 점심을 먹고, 헤어졌슴다. 무척이나 즐거웠슴다.
8월 xx일
리더가 별이 보고싶다고 했슴다. 산으로 가는걸로 했슴다.
정말 즐거웠슴다. 이대로, 계속 있었으면 좋겠는데...
8월 xx일
나는 아무것도 구하지 못했슴다.
8월 13일
이번에는, 반드시.
8월 14일
이번에는, 반드시 지키고 싶슴다.
8월 15일
리더는, 함께 돌아가는 길에...
미끄러져서...
8월 13일
슬슬 티가나는 모양임다. 숨긴다고 숨기는데, 눈치 하난 빠른 사람 같슴다.
들키면 안되니까, 언제나처럼 아무일 없는검다~!
8월 14일
이번에야말로.
8월 15일
리더가.
나를 감싸고.
죽어버렸슴다.
이번에는, 둘 다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어째서...
8월 13일
이번에도 왔네여. 참 한결같은 사람임다.
여전히 걱정해주고
여전히 신경써주는 사람임다.
8월 14일
왜 자꾸 괜찮냐고 물어보는건지 모르겠슴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말하지 못해서...
내일 약속은 지키지 못함다.
미안함다, 리더.
산치체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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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성공은 1감소합니다
나구모에게 전화를 걸어보겠다.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그라키 종말서에는
[그로스]에 방문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져 있습니다
읽나요?
음 치아키는 마도서를 읽었기 때문에 산치체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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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감소입니다
크툴루신화 +3%
해주세용
아이디어
굴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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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1차이로 실패다..
음..
테토라의 집에 있다는건.. 뭐든 테토라와 연관이 있겠죠?
몇 번이고 사람들이 죽는 걸 보면서...
내가... 죽어가는 걸 보면서...
......알게 된 이상 혼자 모든 걸 떠맡게 할 수는 없어.
나구모를 찾으러 가야 한다.
하지만 입구가 닫혀있는 것 같네요
???: 무슨 볼 일 이라도 있습니까
???: 아, 죄송합니다만.. .지금 천문대는 입장이 불가능해서.
???: 관계자 외에는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만...
???: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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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
성공
직원은 큼큼, 하며 말을 꺼냅니다.
???: 안은 사정이 있어서 안됩니다. 관계자 외에는 모두 출입을 금하고 있다구요.
박사님과 여러 과학자분들이 부재중.. 흠흠, 아무튼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물론 들어왔던 사람도 없고요.
???: 말씀드릴 수 없네요, 죄송합니다.
내쫓습니다...
치아키는 직원이 궁시렁대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젠장, 이 시기에 무슨 별구경이야? 그 망할 혜성때문에 다들 제정신도 아니고.
한번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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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실패..
ㄴ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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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성공이다
치아키는 이제 선택할 수 있는 장소가 하나 뿐이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나구모... 제발 있어다오...
치아키는...
산으로 향했습니다...
치아키가 산을 오르자 더욱더 주위는 어둡습니다.
전망이 좋은 곳까지
헥헥거리며 올라갔습니다.
......
...일기장을 봤다.
남의 일기장은 함부로 보면 안되는거라구여?
아무튼, 너에게 이런 무거운 짐을 혼자 지게 할 수는 없어!
기회를 받은 건, 저니까.
...휘말리게 하고 싶진 않았슴다만...
으.. 그래도, 그래도...
...감사함다.
...그 동안 혼자서 고생 많았다!
이번에는 내가 도와줄테니까, 다 끝낼 수 있을 거다!
(훌쩍)
(쓰담쓰담)
그럼... 우리는 뭘 하면 되는 거지?
(살짝 밀어냄)
치아키 아까 책 읽었죠?
치아키는 MP얼마나 소모하나요
음아니
주사위 굴립시다
1d10 인데 넘 많다고 생각하면 제가 조정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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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5 그대로 쓰나요?
치아키의 손을 잡고
메모에 쓰여진 주문을 읽습니다.
산치 1d6
rolling 1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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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
?
주문에 의한거라 정신이상체크 안해요
테토라와 치아키는 주문을 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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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태풍이 오기 시작합니다.
서있을수도 없을 정도의 강력한 비바람
머리 위에서 느껴지는 분노에 찬 공기가 두 사람을 압박합니다
주문을 다 외운 치아키와 테토라는
그대로 의식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치아키 엿듣기 한번
굴려줏에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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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
성공
박수 소리 비슷한 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눈을 떴습니다.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뭐하지
옆침대에서 새근새근 잘 자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없나?
???: 어머, 일어나셨나보네요?
몸은 괜찮으신가요?
???: 네, 멀쩡해 보이시네요...
사실 가벼운 찰과상 뿐이었고...
두 분이 산에 쓰러져 계시던걸 인근을 지나던 트럭 운전사분이 데려와서..
???: 음? 무슨 일이라뇨?
???: 아~ 그 혜성이요?
갑자기 궤도가 휘어졌다거나, 뭐라나...
무튼 기대를 많이 하던 사람들이 실망해서 돌아갔죠..
오늘은... 며칠인가요?
???: 오늘이요?
음, 8월 16일이네요.
성공했다!!!!!!
???: 그럼 푹 쉬시고, 퇴원 수속은 딱히 밟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 병원에서 소란은 자제해주세요~
알겠습니다!!!!!
치아키의 소란에
천천히 눈을 뜹니다
나구모!!!!!
완전 시끄럽슴다...
오늘이 며칠인 줄 아나?!
16일이라고!!!!
...정말, 임까?
성공한 거다! 네가!! 우리가!!
다, 끝난검까...?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안정이 필요함다! 안정!
(떨어짐)
리더가 아닌것 같기도 하고?
(와락)
이제 다시 13일이 오는 일은 없을 테니까
불안해하면서 잠들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까, ... 감사함다.
네가 진정한 히어로다, 나구모!
여기 있는 모두가 네 덕분에 살아 남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한다!
치아키와 테토라는
바로 병원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치아키는 바로 돌아가고 테토라는 곧 돌아간다고 하네요
테토라는 치아키가 돌아가는 역까지 마중을 나옵니다
(걱정걱정)
음, 그럼 무슨 일 있으면 곧장 연락하는 거다!!!!
치아키는
유메노사키로 돌아가나요?
점점
멀어집니다...
총총총
멀어집니다...
네 그렇게
치아키와 테토라는 세계의 파멸을 막았네요
테토라는 얼마 지나지 않아 유성대 연습에 복귀했습니다.
몇번이고 반복해, 당신이 사는 '내일'을 바란 아이의 미소를
치아키는 그 아이와 함께 '오늘'을 지켜낸 것입니다.
즐거웠던 유성대의 연습도 오늘은 끝입니다
그러면 이제
참고로 마지막날 저녁에 산에 가지 않았다면 진엔딩을 보지 못하고,
테토라의 소비 MP는 기본 4로 성공확률은 MP*10% 라고 합니다.
치아키의 소비 MP가 5가 나와 총 90%의 확률이 되어 진엔딩을 볼 수 있었던 거라고 합니다. 실패했을 경우에는 MP와 SAN을 다시 소모하여 한 번 더 주문을 외웠을 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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