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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M09] 오이카게 소설본《 당신과 나의 비밀놀이 》인포

1월 11일 열리는 제 5회 케이크 스퀘어의 M09 '뭐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야한게 나오는 부스' 부스에서 나올 오이카게 신간 소설지《 당신과 나의 비밀놀이 》의 인포 페이지입니다. 《 당신과 나의 비밀놀이 》오이카와 토오루 x 카게야마 토비오A5 / 카피본 / R-18 / 32p / 4000원 / 1인 1구매 오이카게가 새해를 맞아 테마 호텔에 가서 병원놀이를 합니다.오이카와가 간호사, 카게야마가 환자로 오이카와는 간호사복을, 카게야마는 세라복을 입고서 합니다.최음제 소재 있습니다.적나라한 묘사와 노골적인 대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전편이 있지만 ( http://eternal-recurrence.tistory.com/108 ) 읽지 않으셔도 무관합니다. :: SAMPLE ::퇴고하지 않은 원고로, 차후 ..

bookinfo 2015.01.09

[오이카게]

“와인 향이 아주 좋네요.” “그런가요?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진 않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유명한 와인이라 하더군요.” 오이카와는 웃으며 여자에게 대답했다. 여자는 오이카와의 답에 수줍게 얼굴을 붉히며 미소를 띠고 와인을 조심스레 한 모금 더 들이켰다. 한참이나 그렇게 더 의미없는 대화가 이어졌다. 여자는 스테이크를 콩알만큼 썰어 코랄색 립스틱을 바른 작은 입 안에 집어 넣고 한참을 오물거렸고, 고기 한 점을 먹을 때마다 냅킨으로 입가를 두드렸다. 오이카와가 스테이크 반 쪽을 먹을 때까지도 여자는 반의 반 쪽을 겨우 먹은 상태였다. 학창시절에 여자들이 제법 따라다녔겠어요? 여자가 농담이 섞인 말을 건넸다. 뭐, 약간은요? 오이카와는 시원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아사쿠라 씨도 만만치 않았..

hq/글 2015.01.03

[카게른] 조각글 모음 (141029~141224)

시라카게는 시라부 이름이 나오기 전에 적었던 글입니다.. 그래서 글에 이름이 없어요 ^^;트위터, 트윗숏으로 짧게 적어내려간 단문들 백업입니다. 141029 우는 츠키시마가 보고 싶었다 건널목에서 차단기가 올라가길 기다리며 이어폰을 꽂고서 휴대전화를 만지작 거리던 찰나, 나는 길 건너에서 무언가 익숙치 않은 것을 스치듯 본 기분이 들어 재빠르게 고개를 들었다. 그곳엔, 분명, 둥그렇고 검은 머리를 가진 이가 서있었다. 나는 제대로 그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급하게 고개를 빼어보았으나 소름끼치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기차가 들어왔다. 나는 계속해서 까치발을 들고 고개를 이리저리로 움직이며 건너편을 확인하려 애썼다. 기차의 창문들 너머로 언뜻언뜻 검은 머리가 보였다가도, 사라졌다가도 했다. 카게야마! 필사적으로..

hq/글 2014.12.25

[올캐러+카키쿠] 12월 22일의 밤

HAPPY BIRTHDAY TO KAGEYAMA TOBIO 카게야마는 침대에 누워 어제와는 다르게 많이 화려해진 자신의 책상을 돌아보았다. 책상 위에 큼지막하게 걸려있는, 페인트를 이용해 손으로 직접 ‘카게야마 토비오 생일 축하해!!!’라고 쓴 현수막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글씨가 동글동글 예쁜 것이 아마도 야치가 적은 것일 듯했다. 그리고 구석구석 적힌 각종 낙서들. 부원들 전부가 모여 적었는지 적힌 장소도, 각도도 전부 제각기였다. 일단은 ‘생일 축하해.’라는 말이 빠짐없이 들어있는 듯했지만 중간 중간 생일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족들도 많이 적혀있었다. 예를 들면, ‘새해에는 공부 좀 해, 왕님.’ 이라든가 —백퍼센트 츠키시마겠지.— 혹은 ‘생일이니까 놀려도 안 때리겠지? 카게야마 바보멍청이’..

hq/글 2014.12.22

[쿠니카게아카] 치킨게임

퍄님 ; 꼭 그럴 필요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덱님 ; 웃음 속에는 날카롭고 매서운 칼이 숨어있었다.열님 ; 어둠 속 당신 누구야? 위의 세 문장을 이용해서 쓴 조각글입니다. 꼭 그럴 필요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 나는 내 앞에 쓰러져 몸을 웅크리고 덜덜 떨고 있는, 나보다 조금 작은 형체를 내려다보았다. 나는 몸을 숙여 그의 앞에 다리를 구부리고 앉았다. 내 인기척이 느껴졌는지 그는 몸을 더욱 말아 웅크리며 나를 피했다. “카게야마.” 그래. 꼭 때릴 필요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 나는 손을 뻗어 대답이 없는 카게야마의 머리카락을 잡아 올렸다. 얼굴을 가리고 있던 머리카락이 내 손에 잡혀 들춰지자 일그러진 얼굴이 고스란히 나를 향해 드러났다. 퉁퉁 부어오른 한쪽 뺨과, 눈물이 고인 눈, 갈라지고 터져 피딱지..

hq/글 2014.12.14

[우시카게] Love Love Love

카라스노 배포전에 배포하였던 글입니다. 가져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주장, 안 가요?” “남아서 정리할 게 있다.” “카게야마 너는?” “아, 어, 저 체육관에 서포터 놓고 온 것 같아서요. 먼저 들어가세요!” 우시지마와 카게야마의 대답에 심드렁한 표정을 지은 부원들이 알았다며 대답을 하곤 부실 문을 열고 빠져나갔다. 왁자지껄하게 떠들던 부원들이 썰물처럼 와르르 부실을 빠져나가자 고등학생의 혈기로 후끈후끈하고 또 시끄러웠던 부실이 삽시간에 조용해졌다. 갑작스레 찾아온 정적에 라커에 걸려있던 유니폼만 가만히 만지작거리며 힐끗힐끗 우시지마의 눈치를 보고 있던 카게야마의 시선과, 역시 마찬가지로 최대한 느리게 가방을 챙기며 카게야마를 곁눈질하던 우시지마의 시선이 공중에서 마주쳤다. 그와 동시에 카게야마..

hq/글 2014.12.12

[아카카게오이] Teach me how to kiss

“…키스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카게야마는 조금 부끄러운 듯한 얼굴을 하고서 고개를 끄덕였다. 학교 앞인데 물어볼 것이 있다는 카게야마의 갑작스러운 연락에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배구에 관련된 것이겠지, 하고 나섰을 뿐이었는데. 카게야마는 계속해서 입을 열듯 말듯 우물쭈물거리더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내게 물었다. …키스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그야말로 상상도 못한 물음이었다. 카게야마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물었어도 황당한 질문일 판에, 그 주체가 배구 외에는 일체 관심도 없어 보이던 카게야마라니 더더욱 그랬다. 나는 내 귀를 의심해야만 했다. 카게야마는 고개를 푹 숙이고서 어쩔 줄 모르겠는지 계속해서 손을 꼼질거리기 바빴다. 나는 당황스러움에 아무런 대답도 못하고 있다가 간신히 입을 열어서 반문했다..

hq/글 2014.12.07

[카라스노온/들3] 츠키카게우시 소설본《 달콤한 인생 》인포 및 수량조사

12월 6일 열리는 카라스노 배포전 '역전의 용사, 카라스노'의 들3 '그림자가 오른쪽에 지는 시간' 부스에서 나올 츠키카게우시 신간 소설지《 달콤한 인생 》의 인포 및 수량조사 페이지입니다. 《 달콤한 인생 》츠키시마 케이 x 카게야마 토비오, 그리고 우시지마 와카토시130x190 / 인쇄본 / R-18 / 188p / 11000원 / 1인 1구매 대리구매 방지를 위해 1인 1구매로 제한합니다. (행사에 오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통판을 진행하며, 1월 케이크스퀘어에도 참가합니다.)원작 기반이 아니지만 10권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래 시놉시스 및 샘플에는 해당 내용이 없습니다.)원조교제 소재 주의. R-18 장면은 거의 없습니다. 쓰리섬 없습니다. :: 시놉시스 :: Temo la pace ..

bookinfo 2014.11.21